아키아소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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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끔은 친구들과 만나서 놀았습니다. 사진은 한강에 갔을 때입니다.

 

5월에 일본워홀 합격을 확인한 후 사증까지 문제없이 발급받았습니다. 그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지금에 그간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일본워홀의 계획을 세운 상태가 아니라서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여전히 회사에 다니고 있고 일본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일본드라마는 최근 들어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5년 이상 끊었던 일드를 다시 보니 그간에 쌓인 명작들이 많아서 당분간은 일드에 빠져서 살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본 관련 유튜브도 보고 있습니다. 일본워홀 관련은 물론이고 일본어, 일본문화 등을 다 보고 있습니다. 그냥 백색소음으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일본 관련 유튜브를 틀어놓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일본에서 유명하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아이묭, 요네즈 켄시, 요아소비의 노래를 틀면서 시작합니다. 아직은 가사도 띄엄띄엄 들리고 해서 멜로디 위주로 듣고 있습니다. 이제는 귀에 익어서 흥얼거리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일본문화를 많이 소비하고 있으며 다 공부라고 생각하고 있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일본워홀 커뮤니티에도 자주 들락거리면서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공감대도 형성하고 정보도 얻고 있습니다.

 

자금 모으기

엔화 환율 낮을 때 트래블로그로 조금씩 환전을 하고 있습니다.

 

돈은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살짝 알아본 일본의 월세는 많이 비쌌습니다. 물론 대도시인 도쿄와 오사카를 알아본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비싸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 가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그 마저도 일본어가 부족하여 될까 말까입니다. 거주비용은 늘어나고 소득은 줄어드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선은 한국에서 최대한 많은 자금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작게 적금도 들었고 불필요한 소비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회사 퇴근 후 시간을 투자하여 투잡을 뛸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회사 급여만을 기준으로 자금을 모으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출국까지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다른 해야 할 일도 있기 때문에 일본워홀준비에만 올인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서 그렇지만 정말 일본으로의 출국일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한두 달 정도는 투잡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 일본정착 초기에 타국에 적응도 해야 하고 일을 구하는 동안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분명히 있을 텐데 그때 소소하게 한국의 재택알바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문성이 있다면 프리랜서로서 고소득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타이핑이나 블로그 포스팅 같은 단순 반복작업이 대부분입니다. 후자의 경우 수입은 적겠지만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다입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해보지 않고 이러면 어떨까 저러면 어떨까 머리를 굴리는 수준의 계획입니다.

 

어찌 되었건 현재 본인의 여건에서 일본워홀 자금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즘 일본 환율이 900원대로 많이 떨어져서 환율 낮을 때 미리 환전해 놓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몇만 원씩 바꿔놓고는 있습니다.

 

일본어 공부

때때로 퇴근 후 카페에 가서 일본어 공부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직장인 내일 배움 카드를 이용하여 일본어 기초 강의는 다 들었습니다. 일명 일무따라고 하는 일본어 독학의 정석인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책으로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는 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에 입학하여 일본어와 함께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화 일본어는 시도해 봤으나 레벨테스트가 너무 낮게 나와서 아직은 때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보류상태이고 회화학원은 독학을 좀 하다가 다닐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은 즐겁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공부에 대한 압박을 만들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질려버릴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일본드라마나 영화 또는 기타 관심 있는 일본 관련 문화를 즐기면서 놀이처럼 해보고 공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요즘 일본드라마를 굉장히 많이 보고 있으며 공부도 병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던 이전과는 다르게 더 풍부하게 이해되는 부분이 많아서 좋은 시너지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 일본워홀에서 활용도가 높은 건 회화실력입니다. JLPT, JPT가 아닙니다. 회화가 안되는데 JLPT가 있고 회화가 되는데 JLPT가 없는 경우 중에 후자가 훨씬 풍부한 일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회화를 중점적으로 공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간은 이론중심인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수집

시간이 나면 일본워홀 관련해서 슬슬 검색해보면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일본워홀 커뮤니티에 가보면 일본에 가자마자 해야 할 3 대장이 있고 이걸 하루 만에 했고 이런 말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이게 뭘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모릅니다. 대략적으로 구청에 주소를 등록하고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하고 하는 등 기반작업 정도라고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워홀 거주 관련 자료에 항상 나오는 목조와 철근, 다다미도 현지에서 어떤 식으로 통하는지도 파악이 안 된 상태입니다.

 

회사생활이 바빠서라고 약간은 변명과 포장을 해보지만 그냥 안 한 겁니다. 나태한 것이고 게을렀던 겁니다. 이제라도 좀 따끔하게 자신을 다독여서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설렘 가득 준비과정이라고 생각을 바꿔보면 또 흥미로워지긴 합니다. 한국에서 시간이 있을 때 해놔야 현지에서 고생을 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에 일본워홀에 관해 계속 검색을 하고 있어서 하루하루 조금씩 관련 지식을 얻고는 있습니다. 이것을 좀 구체화해서 계획적으로 자료조사를 할 필요가 있어보긴 합니다. 출국 전에는 실행에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조사를 기반으로 계획을 세워서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자료수집이라고 해놓고 자기반성 타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음번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워킹홀리데이 제출자료 총정리 (서류 14개 하나씩 살펴보기)

일본 워킹홀리데이는 준비할 자료가 은근히 많습니다. 관련 기관에서 발급받아야 하는 것도 있고 직접 작성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발급서류는 워홀 신청기간에 맞춰서 한 달 이내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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