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아소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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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2023. 04. 05. 제출서류 준비 시작 (전반부)

-이력서, 조사표, 이유서 등 미리 해놔도 되는 서류 준비함

2023. 04. 11. 제출서류 준비 시작 (후반부)

-입출금거래내역서, 출입국사실증명서 등 접수일 기준 일주일 이내 발급 필요 서류 준비함

2023. 04. 18. 대리 신청 기관 '유니티스' 방문 접수

-강남역 유니티스에 직접 방문하여 접수

2023. 04. 19. 대사관 접수

-대리 신청 기관에 접수한 날 바로 대사관에 접수되는 보장이 없음

2023. 05. 22. 합격발표

-(09:38)에 대리 신청 기관에서 합격여부 확인해 보라는 문자 날아옴 → 합격 확인함

 

↓ 문자 내용

더보기

*그냥 단체문자이고 합격 여부는 합격자명단에서 따로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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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발신]
[2023년도 Working Holiday 사증(제 2사분기)심사결과 알림]

합격자명단확인
https://www.kr.emb-japan.go.jp/what/wh_2023_02.pdf

합격자분들께서는 05월 22일(월)부터 06월 08일(목)까지 당사(유니티스)에 여권을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워킹홀리데이 신청 이후에 여권을 재발급 받으신 경우 제출 시 반드시 말씀해주세요)

대사관에 여권이 제출된 후 여권 등에 의한 최종 심사를 실시합니다. 최종 심사에서 사증 발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판명되었을 경우에는, 사증이 발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접수번호 확인이 필요하신 신청자분께서는 당사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방문접수 및 등기우편/퀵서비스를 통한 제출이 가능하고 주말 및 업무시간 외에 제출 희망하시는 분은 아래의 무인보관함에 여권을 투입하고 가시면 업무시간 중 확인하여 접수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인보관함은 사무실 입구에 위치하고 있고 주말 관계없이 2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방문 및 등기우편 접수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4길 6, B205호 (강남역,센트럴푸르지오시티 지하2층)

대단히 감사합니다.

유니티스 드림

 

합격 스펙

· 나이: 31세 (만 30세) *진짜 마지막 기회

· 직업: 직장인

· 학력: 3년제 전문대졸

· 자격증: 없음

· 일본여행: 없음

· 통장잔고: 600만 원

· 수료증: 1~2개월 단기 인강 3개 수료증 

· 접수증: 7월 N3 접수증

· 이유서: 2장 *서술식 작성, 번역이용

· 계획서 1장 *개조식 작성, 번역이용

· 기타: 이유서에 고등학교 제2외국어 일본어 선택 언급

나이는 만 30세라는 기준에 들기만 하면 되고 서류 누락 없이 이유서 및 계획서의 충실도에 따라서 합/불합이 달라지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홀 꿀팁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 제출서류의 제출날짜는 년/월/일에서 년/월만 적어놓고 일은 대리 신청 기관에서 확인 후 적도록 합니다.

-대리 신청 기관에 접수한 일자에 반드시 대사관에 접수되지 않습니다.

 

2) 자격증이 없는 경우 이유서 및 계획서에서 일본어 습득의지를 보이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 가서 일본 친구를 만들어서 일본어를 배우고 추후에는 일본어 자격증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3) 내용의 충실도에 집중하고 나서 남는 힘을 꾸미는 데 사용합니다.

-처음에 예쁜 템플릿을 찾거나 디자인을 하느라 힘 빼지 말고 흰 종이에 검은 글자로 내용을 채우고 나서 보다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템플릿이나 디자인을 선택적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4) 워킹홀리데이의 취지는 문화 체험에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합니다.

-이유서 및 계획서에서 돈을 벌기 위해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한다고 하면 당연히 탈락입니다. 또한 신청자 중 일부에게는 대사관의 전화 인터뷰가 진행되기도 하는데 이때 취지와 어긋나는 말을 하면 탈락될 수도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최근에 전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는 소식은 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합격 후기

인생 마지막 기회에 합격했습니다.

 

20대 초반에 일본워홀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회사를 다니고 하다 보니 까맣게 잊고 살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일본워홀에 대한 생각이 선명해졌을 때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있었습니다. 정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준비를 하려고 보니 나이가 걸렸습니다. 32살이 되는 생일 전에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서류를 접수하고 나서는 생일이 지나 32살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고 첫 도전이 마지막 도전이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서류를 준비하고 접수했으나 합격되지 않았을 때를 생각하니 왜 1년만 더 일찍 일본워홀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한 건지 아쉬웠습니다.

 

4월 초에 접수하여 5월 중순에 발표가 났습니다. 1개월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사실 마음을 졸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회사일이 바쁘기도 하고 다른 공부하는 것도 있어서 마음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퇴근 후에는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했던 일본어 공부를 조금씩 다시 시작하면서 살짝은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딱 발표 당일에만 살짝 마음이 몽글해지기는 했습니다. 일본워홀 관련 카페와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락날락 거리며 언제 발표가 되나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회의를 하는 중에 핸드폰 진동이 울렸고 회의가 끝나고 화장실에 가는 척하면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대행사에서 보낸 문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합격이었고 환호성만 없었지 온몸으로 점프를 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기쁨도 잠시 32살 한창 커리어를 쌓고 돈을 모을 나이에 워홀 가서 돈을 벌기는커녕 돈을 까먹고 커리어에 도움도 안 되는 시간을 보낸다는 건 사실 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워홀 이후가 걱정되었습니다. 1년 하고 싶은 거 하고 나머지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좀 복잡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마지막에 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당연히 갈 생각입니다.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워홀자금을 모으는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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