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아소비 블로그

728x90

 

 

일본워홀 신청 대행사

개인에 의한 사증 신청은 대사관 창구에서의 신청을 정지하고 대사관 지정의 대리 신청 기관을 통한 신청 및 수령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출처: 일본 대사관)

 

2023년 현재 일본워홀 신청은 대사관에서 진행되지 않습니다. 전에는 대사관에서 진행되었으나 코로나 이후로 대리 신청기관을 통해 신청이 진행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서울 대사관 기준 대리 신청 기관은 서울 및 경기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본인이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선택해서 기간 내에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서울 대사관 말고도 부산 총영사관과 제주 총영사관이 있습니다. 제주 총영사관 같은 경우는 서울, 부산과 다르게 대사관에 서류를 직접 제출하여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 사증 대리신청 기관: 지정 여행사 리스트

더보기
https://www.kr.emb-japan.go.jp/what/visaagencylist.pdf

 

여기서 말하는 일본워홀 대행사는 신청을 대행하는 곳을 말합니다. 다른 의미로는 워홀 관련 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곳을 말하기도 합니다. 워홀 서류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문의하여 도움을 받는 것은 괜찮으나 아예 다른 사람이 대신 작성해 주는 것은 당연히 규정 위반입니다. 특히, 합격/불합격에 결정적인 이유서, 계획서도 대신 작성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해당 건에 대해서 대사관은 최대한 필터링하여 불합격시키고 있으며 신청자들에게도 직접 작성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일본워홀 신청방법

대사관 지정 대행사를 통해 일본워홀을 신청해야 하는 건 고정된 사항이고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직접신청과 등기신청입니다.

 

직접신청은 대행사에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현장에서 대행사에서 서류를 체크해 주기 때문에 기준에 어긋나는 서류나 부족한 서류에 대한 피드백으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행사에는 서류를 작성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컴퓨터와 프린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현장에서 서류를 새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등기신청은 우체국 등기로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준비한 서류를 우체국을 통해 대행사에 등기로 제출하기 때문에 대행사의 위치가 멀어도 상관없습니다. 특급 등기로 보내면 늦어도 2일 안에는 도착해서 간편하기도 합니다. 다만 서류에 문제가 있는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을 수 없고 문제 시 서류를 다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만약 등기로 제출하고자 한다면 등기로 보내기 전에 대행사에 준비한 서류를 스캔하여 메일로 전달하여 컨펌을 받는 게 좋습니다.

 

일본워홀 방문신청 후기

직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기가 애매했지만 그래도 직접 방문하는 게 뭔가 더 안심이 되겠다고 판단하여 직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대행사가 있었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인 '유니티스'로 결정했습니다.

 

 

유니티스 주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네이버 지도에 새 주소로 업데이트가 안 된 상황이라서 예전 주소로 찾아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새로 이사 간 곳이 기존에 있던 곳 근처라서 금방 다시 찾아갔습니다.

 

· 현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6 B205호'입니다.

· 과거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길 8 4층'입니다.

 

 

유니티스는 강남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2분 거리에 있습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 방향으로 가다 보면 사탕 조형물이 보이는데 그 왼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본인은 이사하기 전 주소로 잘 못 찾아갔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ㅇ' 표시한 부분이 새로 이사한 곳입니다. 'x' 표시한 부분이 기존에 있던 곳입니다. 기존 위치는 지상 4층이었고 새로 이사한 곳은 지하 1층입니다.

 

 

이걸 모르고 네이버 지도만 보고 찾아갔다가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했는데 카운터에 작게 유니티스가 이사를 간 사실이 적혀있었습니다. 기존 위치(사진 왼쪽)에서 새 위치(사진 오른쪽)로 후다닥 이동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유니티스가 있습니다. 일본비자 접수센터라고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고 유니티스 간판이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준비해 간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직원에 서류를 체크하는 동안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내부에는 서류를 작성할 수 있는 책상과 필기구가 있고 마이쮸도 잔뜩 있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컴퓨터와 프린터가 있어서 서류를 발급받을 수도 있게 해 놨습니다.

 

방문했을 때 다른 사람 한 명이 열심히 서류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서류 통과가 안 돼서 새로 서류를 작성하는 것 아니면 그냥 쿨하게 대행사에 방문에서 서류 작성을 시작하는 상황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대략 10분 정도 지나고 직원분이 서류에 문제가 없다고 하여 대행료 50,000원을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서류 준비하려고 몇 날며칠을 고생하고 문제없는지 확인에 확인을 하였는데 그것이 내 손을 떠나 돌아갈 땐 손에 아무것도 없으니 뭔가 좀 허전한 느낌도 살짝 들기는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서류 작성일 기입이었습니다. 서류 작성일에 대행사에 방문할 날짜를 미리 적어갔는데 대행사에 방문한 날에 반드시 대사관에 접수하는 게 아니라서 년/월/일에서 '일'은 빼놓고 작성해가야 했습니다. 이미 볼펜으로 날짜를 작성해 놨는데 대행사에서는 서류가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대사관에 제출된다면서 볼펜으로 두껍게 날짜를 수정해 놨습니다. 날짜는 좀 민감한 부분이라는 생각이고 새로 출력하지 않고 볼펜으로 대충 수정한 상태로 제출하여 괜히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어 합격/불합격에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된다면 대행사에서 말을 했을 테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간절하다 보니 별 것 아닌 것으로 괜히 흠이라도 잡힐까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접수가 끝나고 접수증을 받았습니다. 추후 합격자 발표일에 대행사에서는 접수자들에게 문자를 보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고 합격/불합격을 모르는 상황이지만 일본어 공부와는 별개이므로 하던 공부 계속하면서 지낼 예정입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